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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동차 여행코스 (해안도로, 산간도로, 절경 명소)

by dodosolsol56 2025. 10. 24.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자동차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푸른 동해안 해안도로부터 설경이 아름다운 산간도로, 그리고 절경 명소까지 — 자동차 한 대만 있다면 어디든 떠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원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드라이브 루트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대표 해안도로, 산간도로, 절경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여행 전 미리 루트를 계획해두면 훨씬 효율적이고 감성적인 자동차 여행이 가능합니다.

해안도로 코스 – 동해를 따라 달리는 낭만 루트

강원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루트는 단연 동해안 해안도로입니다. 특히 강릉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약 100km 구간은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도로’로 불립니다. 첫 번째 추천 루트는 강릉 안목해변 → 정동진 → 주문진 → 양양 낙산해변 코스입니다. 이 구간은 시원한 바다 뷰와 함께 카페, 전망대, 해안터널 등 다양한 포인트가 있어 운전의 피로를 잊게 만듭니다. 강릉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 유명하며, 해질녘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차 안에서 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감성 여행의 정점입니다.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로, 새벽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있습니다. 일출 시각에 맞춰 출발하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죠. 주문진 해변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드라이브 중 잠시 정차해 바닷바람을 맞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양양 낙산해변은 해안도로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뛰어난 구간으로, 푸른 바다와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여름철엔 서핑 명소로, 겨울엔 고요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참고로 해안도로 드라이브 시에는 바람이 강하므로 차량 문을 열 때 주의해야 하며,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노면 미끄러짐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유소나 카페가 일정 간격으로 있으므로, 급히 연료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산간도로 코스 – 대관령과 인제, 그리고 평창의 힐링 루트

강원도의 또 다른 매력은 산간도로 드라이브입니다. 특히 대관령, 인제, 평창을 잇는 구간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루트는 대관령 삼양목장 → 오색령 → 인제 미시령터널 → 홍천 구룡령 코스입니다. 대관령 구간은 해발 800m 이상 고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하고 겨울에는 설경이 압도적입니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드라이브 중 잠시 차를 세우고 초원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이후 오색령과 미시령터널 구간은 굽이진 산길이 이어지며 운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곡선이 많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시령터널을 지나면 인제의 청정 계곡과 숲길이 펼쳐집니다. 평창 구룡령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절경 도로 중 하나입니다. 산악지형과 함께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차창 밖 풍경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간도로 여행 시 유의할 점은 기상 변화입니다. 강원도 산악 지역은 아침과 낮의 온도 차가 커서 결빙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반드시 준비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저단기어를 적극 활용해야 안전합니다.

절경 명소 코스 –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풍경

자동차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절경 포인트에서의 정차 시간입니다. 강원도에는 드라이브 도중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속초 영금정입니다. 동해안의 파도와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차량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새벽 시간대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두 번째는 양양 하조대 전망대입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목재 다리를 건너면 탁 트인 동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중 잠시 멈춰 커피를 한 잔 하기에 완벽한 스팟이죠. 세 번째는 평창 오대산 월정사 → 진부면 드라이브 루트입니다. 고즈넉한 산사와 전통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차를 몰며, 강원도의 평온한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선 아우라지 → 병방치 스카이워크 → 태백 구문소 코스도 절경 명소로 손꼽힙니다. 협곡 위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 스릴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은 대부분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일부 구간은 캠핑카나 SUV를 이용한 차박도 가능합니다. 단, 지정된 구역 외의 주차나 야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반드시 현지 표지판을 확인하세요. 자연을 즐기되, 환경을 지키는 여행이 진정한 자동차 여행의 매너입니다.

강원도는 해안과 산악,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드라이브의 천국입니다. 한적한 바닷길에서 시작해 산간의 굽이진 도로를 지나 절경 명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정 — 이것이 진정한 자동차 여행의 묘미입니다. 출발 전 차량 점검과 경로 계획을 철저히 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한다면 강원도의 어느 길 위에서도 감동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여행은 지도가 아닌 ‘길’ 그 자체를 즐겨보세요. 강원도의 도로가 여러분의 추억이 되어줄 것입니다.